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세 현장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사진은 괴한이 송 대표 머리를 가격할 때 사용한 것. 망치를 검은 봉지로 감쌌다.
이수진 의원(비례)은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며 "저는 꿋꿋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기동민 의원도 "송 대표가 백색테러를 당했다"며 "곧 수술을 한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돌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송영길 테러범은 매일 쫓아다닌 스토커, 얼굴.jpg
유튜버 표삿갓TV의 정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표삿갓TV는 70세 남성 유튜버로 이번 20대 대선 관련 유세 현장 등을 따라다니며 자신의 얼굴 일부와 함께 동영상을 게재해 왔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및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표삿갓TV는 7일 서대문구 신촌 일대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망치로 수차례 머리를 가격했다. 이에 송 대표는 머리가 찢어져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는 송 대표를 가격한 직후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올린 유튜브 영상을 통해 그는 지난달부터 송 대표의 선거운동 현장을 쫓아다닌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그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에서 선거 운동을 벌이다 정체 불명의 남성이 휘두른 망치에 머리를 맞아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 가해 남성의 정확한 신원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 있던 취재 기자들에 따르면, 이 가해자는 ‘종전 선언을 완수하라’는 제목의 영상 등을 제작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가 입수한 영상을 보면, 괴한은 이날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 유세 현장에서 송 대표가 시민들 사이를 지나 선거운동원으로 향하는 도중 송 대표의 뒤를 쫓아가 검은색 봉지로 감싼 망치로 그의 머리를 뒤에서 3~4차례 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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