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다른 계좌에 돈을 보냈다면 그것만큼 당황스러운 일이 없을겁니다.
그것도 액수까지 크다면 난리가 나겠죠.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모바일 간편송금이 생긴 뒤로 잘못 송금하는 '착오송금'이 최근 5년간 약 130억에 달한다고 합니다.
잘못 송금 받은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 돌려주면 다행이겠지만 만약 작정하고 안돌려준다면?
강제로 돌려받을 방법이 없어 결국 소송으로 가야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라는 것이 생겨 이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은행이나 경찰(?)에 연락할 필요 없이 예금보험공사에 착오송금 반환신청을 하면 됩니다.
이제 약 6개월이 지난 이 제도는 간단히 말해 예금보험공사가 송금 잘못한 사람을 대신하여 돈을 받아주는 제도입니다.
물론 소정의 수수료는 발생하지만 내가 직접 분쟁에 참여하지 않고 손쉽게, 그리고 거의 100%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소송까지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도 돈도 모두 아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송금을 잘못한 사람은 예금보험공사에 반환지원신청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공사에서는 송금을 잘못 받은 사람에게 먼저 자진반환을 권유하고 만약 돌려주지 않는 경우 법원을 통해 지급명령까지 받아서 처리를 해준다고 합니다.
앞서 말했듯 카카오뱅크, 토스 등 모바일뱅킹의 간편송금으로 인해 잘못 송금하는 일이 예전에 비해 급증했기 때문에,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제도이기 때문에 주변에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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